주변 자연경관 빼어나고 각종 레저 인프라 갖춰
드라마, 버라이어티, CF…대중문화 촬영 잇따라

제주 한림 재릉지구에 자리잡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이 드라마 뿐 만아니라 버라이어티, CF 등의 촬영장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라온레저개발㈜에 따르면,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올들어 VJ특공대(KBS-2TV), SBS ‘생방송 좋은 아침’(조덕배 편/김흥국 편), MBC ‘기분 좋은 날’(박상민 편), 스카우트(KBS-1TV)에 이어 지난 7월 23일에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연출 조효진․양형조․김주형)’이 촬영됐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 한지민과 멤버들은 숨어있는 게스트의 이름표에 가장 먼저 물총을 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10분 동안 런닝맨들의 물총을 피해 이름표를 사수하라는 미션을 받은 여배우 절친 전문 김제동. 이날 김제동은 몸을 숨긴 후 한껏 기대감 어린 표정으로 '여자 게스트는 없냐'고 묻다가 한지민이 있다는 제작진의 말을 듣자, '지민이는 방송 외적으로도 그렇게 날 찾아다니더니…'라며 능청스럽게 한지민을 모함하는 김제동의 모습이 전파를 타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멤버들의 물총을 피해 이름표를 사수하라는 미션을 받았지만, 미션 시작 3분 만에 한지민에게 이름표를 명중 당했다. 이에 김제동은 '얘가 '연예가중계'할 때도 나를 그렇게 쫓아다니더니' 라며 한지민을 모함했다.

한편 라온프라이빗타운 조성공사 당시에는 SBS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김수현 작․정을영 연출, 63부작)’의 주 촬영지로 부각됐다. 이 드라마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훈훈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연속극으로, 남녀 주인공이 골프리조트 대표와 본부장으로 등장했다.

라온레저개발㈜는 특히 라온프라이빗타운 뿐 만 아니라 라온골프클럽(27홀), 라온목장, 다마파크, 라온승마클럽, 라온호텔&리조트 등의 계열 사업장과 연계된 제주 서부권의 대표적인 테마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이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이 잇따르고 있다. MBC TV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을 비롯해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 중국 CCTV와 국내 케이블방송 CU미디어가 공동 기획으로 만든 드라마 '내 사랑 제주',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등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라온 관계자는 “체류형 복합 리조트단지인 라온프라이빗타운 뿐 만 아니라, 골프클럽․승마클럽․목장 등 레저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자연과 소통하는 올레길(13코스, 14코스), ‘화산섬’ 비양도, 협재․금릉해수욕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등 주변 자연경관도 빼어나 촬영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국제적인 레저휴양단지로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좌승훈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