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회원번호가 뭐였더라?’

베어크리크골프클럽(대표이사 조규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국내 최초로 100% 인터넷 예약을 실시한 베어크리크골프클럽은 골프장의 예약이 골프장 홈페이지로 일원화되어 있고, 골프장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bearcreek.co.kr)에 회원 가입후 이용이 가능하였다.

베어크리크골프클럽의 홈페이지는 여타 홈페이지와는 달리 아이디를 본인이 지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6개의 숫자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고객들의 입장에서 보면 생소한 숫자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아 불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회원번호를 숫자로 할거면 잊어버리지 않게 전화번호로 하지…’

예약실에 근무하는 이정아 주임은 고객상담 중에 지나치듯 하신 고객의 말씀을 허투루 듣지 않고 오히려 이것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았다.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를 아이디로 사용한다면 회원번호 분실에 따른 문의 전화도 줄어들 것이고, 개인정보를 변경하지 않아 생기는 SMS 안내문자 실패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회사에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로그인 기능을 제안한 것.

회사에서도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보고 이를 채택하여 개발을 의뢰하였고 이번에 홈페이지에 휴대폰을 이용한 다중 로그인 기능을 탑재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탄생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에서 개발한 간편 로그인 기능은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감안하여 개발되었고 웹 및 애플리케이션(앱)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베어크리크리크의 간편 로그인 기능은 고객의 작은 소리에 귀기울여 불편사항을 초래하는 고정적인 당연함을 보다 나은 서비스로 승화시킨 사례가 될 것이며, 또한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부정하는 특별한 생각으로 서비스를 개선시킨 우수 사례로 남을 것이다. 제안의 당사자인 예약업무를 담당하는 이정아 주임은 "월례회의 시간에 보았던 ‘클리셰(고정관념) 깨뜨리기’라는 영상이 당연한 것을 달리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베어크리크는 매월 1회씩 전직원과 캐디들이 함께하는 월례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회의 시간에는 공지사항 안내는 물론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매번 준비하여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 영상 시청시간은 베어크리크의 직원과 캐디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라는 후문이다.